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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쉼이 있는 공간, 부산 '프라미스랜드' - 기독 문화 공간 부산 '프라미스랜드' 살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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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중구 대청동에 자리한 문화 선교 공간 프라미스랜드. (프라미스랜드 홈페이지 갈무리)
부산시 중구 대청동에 자리한 프라미스랜드는 요즘 아주 분주하다. 부산성시화운동 본부와 프라미스랜드가 함께하는 '1인1명 넌크리스찬 초청 문화 프로젝트' 화요사람과 목요무대 행사 준비 때문이다. 이곳은 기독 문화의 불모지인 척박한 부산에 문화 선교 공간 사역지 역할을 하고 있다. 자리 매김한 지 11년, 박후진 간사가 9년째 함께하고 있다.
프라미스랜드를 둘러보니 10여 년 동안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방명록이 빽빽하다. 이곳에는 오래된 찻잔과 이국에 있는 선교사 사진, 빛바랜 소품들이 놓여있다. 그 오랜 진한함이 사람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껏 쉴 수 있게 만든다. 공간은 70여 평 정도로 좌석 수는 70석이다. 외부 공연 및 행사 대관료는 5만 원부터 시작해 기독인들에게는 거의 무상으로 빌려주기도 한다. 청년들이 차를 마시고 돈이 없는 날엔 구석에 세운 헌금함에 1000원씩 넣고 가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곳이 누군가의 큰 후원이나 정기적인 도움으로 운영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매달 70만 원씩 나가는 세는 4달째 밀려있고 전기세·전화세만 겨우 냈다. 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뭔가를 팔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처음부터 상업적으로 쓰려던 공간이 아니고 크리스천을 위해 만든 공간이기에 약속을 지키겠단다.
4월30일 소프라노 장은녕 공연은 출연 준비 중인 그녀의 설렘으로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많은 비기독교인들도 줄을 이어 예약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화요사람에는 그향세 공진두 씨가 종이 조각을 전시했다. 많은 사람들이 감탄했고, 다른곳 에 전시 요청을 하기도 했다. '나무꾼 나의 아버지'라는 작품의 아버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이다. 크리스천이 아니라면 알 수 있을까?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가 성령 하나님의 도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기도한다.
화요사람·목요무대의 모든 행사는 무료다. 7월까지 상반기 공연이 섭외됐고, 행사 일정도 다 잡혀 있다. 그러나 코뿔소처럼 밀고 가기에는 힘이 든다. 부산에 그나마 존재하는 크리스천 문화 선교 공간 사역지를 운영하기에는 박후진 간사는 너무 우직하고 정직하다.
박 간사는 10여 년간 거의 구걸에 가까운 후원을 요청하지만, 날로 가볍고 감각적인 것만 따르는 삭막한 세상에서 버티기는 역부족이다. 이곳을 지켜 뭐하나 하는 절망에 떠나보기도 하지만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게 하는 하나님의 의중이 궁금하다고 한다.
"제가 20여 년간 세상에서 문화 기획자로 또 연극배우로 살다 몇 년 전 어느 날 벼락처럼 하나님을 만나고 기독 문화와 세상 문화 사이의 경계에서 안과 밖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바라보는 기독 문화는 참으로 부조리한 연극을 보는 듯합니다. 결국은 어떻게 우리의 메시지를 넌크리스찬들에게 무례하지 않고 정중히 아름답게 전할 것인가 입니다. 복음이죠.
정기적인 프로그램들을 계속 만들어가면서 세상을 향해 용감무쌍하게 달려갑니다. 그러나 자꾸 멈춰집니다. 경영난 때문입니다. 최소한의 운영을 하기 위한 정기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서로 다른 그러나 같은 마음을 품은 동역자들을 붙여 주시며 문화 선교를 향한 열정에 힘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이곳 프라미스랜드가 문화와 쉼이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자유로운 지성과 영성과 사랑으로 세상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화요사람·목요무대, 기독 문화 프로젝트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 교계의 애정 어린 관심과 기관 단체의 지원을 요청한다.
프라미스랜드 www.promiseland.co.kr
포스커뮤니케이션 cafe.daum.net/stagefestival
박숙혜 [예명 박혜인] / 포스커뮤니케이션 대표·연극인 newsnjo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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