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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개혁 앞당긴 ‘구텐베르크 성경’, 국내 최초 전시
 

▲국제기록문화전시회에서 선보일 구텐베르크 성경 원본


오는 6월 1일부터 6일까지 ‘국제기록문화전시회’서 선보여

종교개혁의 불씨가 됐던 구텐베르크 성경(Gutenberg Bible) 원본이 오는 6월 최초로 한국을 나들이한다.
직지심체요절이 인정되기 전까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알려졌던 구텐베르크 성경은 15세기에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인쇄한 라틴어 불가타 성경으로, 한 쪽에 42줄로 인쇄되어 42줄 성서라 부르기도 한다. ‘구텐베르크 혁명’, ‘인쇄된 책의 시대’의 상징적인 아이콘이 됐다.

오는 6월 1일부터 6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기록문화전시회’에서 선보일 구텐베르크 성경 원본은 5월말경 베를린국립도서관에서 반출하여 항공편을 통해 국내에 반입될 예정이다.
구텐베르크는 목판인쇄나 도기동제 활자에 의한 인쇄술과 달리, 납합금 활자를 주조해 판을 만들었다. 판면 위에 종이를 놓고 위에서 문지르는 종전 방식과 달리, 압압식 인쇄기를 제작해 종이의 양면 인쇄가 가능하게 했으며 잉크도 유성니스로 개어 만들었다. 구텐베르크 성경은 이러한 ‘활판인쇄술’로 인쇄된 것으로 종교개혁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 바 있다. 2001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국가기록원 측은 “평생 다시는 올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에 종교인 뿐만 아니라 학생, 일반인들까지도 구텐베르크 성경 원본에 대해 큰 의미와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록문화전시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국악인 오정해 씨(우)와 박상덕 국가기록원장.
이번 전시회에는 구텐베르크 성경 뿐만 아니라 고딕건축양식 도면(오스트리아), 라이헤나우 수도원 채식 사본(독일), 중세 개혁 관련 기록(체코), 14세기 찬송가(에티오피아), 팔만대장경, 그림형제 동화 백설공주 원본, 조선왕조실록, 마그나카르타, 베토벤 교향곡 9번, 등 대표적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기록물들을 비롯한 국내외 19개국 1천여점 기록물이 전시된다.
박상덕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초, 최대 규모로 열리는 지구촌 기록문화축제”라며 “전시 기록물 선별 및 전시 기획 등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iace.or.kr)를 통해 단체관람을 사전 신청하면 기록 분야 전문가로부터 상세한 해설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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