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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마다 활짝 핀 ‘풍성한 생명’ -제45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5개 분야 91점 선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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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열매가 됐든, 날개짓이든, 혹은 십자가 형상이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기쁨과 만족이 가득하다.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 제45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의 주제는 ‘풍성한 생명’. 자신의 신앙뿐만 아니라 삶과 예술 전체를 영원한 생명으로 채우고자 갈망하는 기독교 미술 작가들의 작품 91점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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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 이미정.
서양화가 이미정 작가는 <기쁨>이란 작품에서 주님의 은혜 안에서의 풍성한 생명을 꽃다발로 표현했다. 분홍과 흰색의 만개한 꽃들이 마치 하늘을 향해 찬양하는 형상이다. 작가 또한 작품을 준비할 당시 자녀들로부터 생일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쁨과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고백한다. 언뜻 단순하지만 화사하고 생동감 있는 표현에 작가의 마음까지 만개해 ‘풍성한 생명’란 주제에 걸맞다.
조각가 윤석원 작가는 어미새와 아기새의 형상에서 생명력을 찾았다. 동으로 만든 작품 <그레이스-2010>에서 어미새는 고개를 돌려 입에 물고 온 먹이를 아기새에게 전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먹이시고 인도하시는 은혜가 직선과 곡선의 조화 속에서 은은히 전해진다.
생명을 부활에서 찾기도 했다. 서양화가 이태운 작가는 버려지는 펄프 몰딩을 재활용한 <열매>라는 제목의 작품을 선보였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하는 데서 부활의 의미를 찾았다”는 고백이다. 에덴동산 속 선악과와 십자가를 대비해 열매의 이중성을 표현했고, 대비 효과를 더 얻기 위해 원재료를 깎거나 채우는 등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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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수화 동작나루의 봄빛> 혜촌 김학수.
한편, 9일 개막식과 함께 열린 제23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 시상식에서는 미술평론가 서성록 교수(안동대 미술학과)가 미술상을 수상했다. 서 교수는 협회 초대 이론분과위원장을 역임하며 기독미술 이론을 성장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서 교수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 평소에 미술계의 그림자로 생각했는데, 그림자가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송구스럽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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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9일부터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은 신앙고백을 담은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전시돼 주목을 받았다.
조준영 기자 joshua@kidok.com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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