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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교회 청년작가 유은석 초대개인전
 
사랑의교회 청년작가 유은석 초대개인전


사랑의교회 미술인선교회 청년작가 공모전 당선작가인 유은석 초대개인전이 19일부터 31일까지 서초동 아름다운땅에서 열린다.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에서 가구디자인을 전공한 유은석은 청년작가 초대전, 평화만들기 프로젝트, 크리스천 연합동아리 '꼬미노데 돋움 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제2회 2008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 페스티벌 청년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미선 정해숙 회장은 "두번째 청년작가 공모전 당선자 중 가장 탁월한 출품작가인 유은적 작가가 이 시대의 뛰어난 미술선교사역자로 하나님께 크세 쓰임받는 소명자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나같은 숙맥에 촌놈은 고백이 쉽지 않지만

[작가노트] 사랑의교회 미술인선교회 유은석
[2010.08.24 06:54]

part 1 - invisible : 보이지 않는

세상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말 그대로 보여서 존재 하는 것이 있고, 보이지만 없는 것이 있다. 때론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존재를 알기도 하고, 또는 존재 하지 않는 것을 알기도 한다. 다시 말하면 보이지만 허상인 것이 있기도 하고 보이지 않지만 실존 하는 것이 있기도 하다. 존재의 유무는 눈에 보이는 것에 국한 되지 않는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정립되지 않은 애매모호함 때문이기도 하다. 즉 보이는 것을 믿는 다는 것은 단지 보이는 것으로 모든 것을 설명 하려는 부분적인 식견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혹시도 모르는 생각의 순회(巡廻) 속에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여 순행하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의 결론에 이르게 된다 나의 작품은 그러한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대비를 통해서 그 시각적 한계를 발견하고 또 알아 가는 체험 과정이다. 평면 공간의 선들은 소박하여 종이에 붓으로 그린 듯하다. 이것은 단지 평면이라는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 일련의 방법인데 이 방법은 그 선 뒤에 숨어 있는 입체적 공간으로 그 반증 가능성을 제시한다. 평면적 가시선이 현실적 요소를 대변 한다면 그 뒤의 입체적 공간은 보이는 것의 한계를 뛰어 넘어서 나온 일종의 신념, 믿음, 소망의 표현이라 말하고 싶다.

part 2 - 고백

마음의 고백은 쉽지 않다. 나 같은 숙맥에 촌놈은 더 하다. 나는 그 누가 나의 마음을 자동문으로 알아주길 바란다. 훤히 비치는 어항처럼... 그러나 그것은 절대 권위적이거나, 다른 이들을 밑 봐서 그런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한다거나, 공통된 이상이 있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생각을 하는데 굳이 따로 덧붙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나는 다 알고 있는 말을 굳이 안하려 한다.

나에게서 고백은 반복적인 2차 행위에 불과하다. 고백은 그 만큼 어렵다. 하지만... 한번 씩 이런 경우가 있다. 옛날 그 시기로 돌아가서 너무나 내게 고마운 분이 있다. 말하자면 초등학교 시절 처음 내 편이 되어 준 태식이.. 나중엔 내가 배반을 했지만.. 또 나를 위해서 수염을 깎지 않은 아저씨, 나를 미소를 머금은 눈으로 맞아준 O, 지금은 서운 하지만 그때만큼은 내편이었던 싸움쟁이, 재미도 없지만 싫지도 않은 순돌이, 힘 못 쓰는 근육 맨 형 그리고 좌절과 끝없는 절망을 경험 했을 때 너도 나만큼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준 버스 광고판 속 사진들이나 길바닥 개들 그리고 큰 덩치든 야무진 작은 덩치든 모두들...또 있다.

이것은 나에게 당연히 붙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없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찬밥이다. 이 모두 들은 나에게 알게 혹은 나도 모르게 나에게 사랑으로 기억이 된다. 시간이 흘렀지만 자꾸 기억이 난다. 아직 갚지 못한 것이 있는 듯하다.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해 온다. 그것은 한번 씩 강하게 나의 마음을 요동한다. 이럴 때는, 이 많은 생각들이 나를 가만 두지 않을 때는, 차라리 내 마음의 어떤 환경적 혹은 지속적으로 몸에 베인 것들을 예외로 제쳐 두고 싶다. 내가 내 자신을 깨어 쳐서 한명 한명씩을 끌어안고, 고맙고 사랑 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것은 정말 순수에서 나오는 지극히 원초적인 결정체가 아닐까? 고백은 가벼운 것 이상이다. 지금 알게 된 것은 그 가벼운 것은 나만의 생각이었던 것 같다.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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