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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와 쿠바를 만나다, ‘코르다’ 사진 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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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와 쿠바를 만나다, ‘코르다’ 사진 展
내달 24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서 열려
검은 베레모를 쓰고 강렬한 그러나 우수에 찬 눈빛으로 먼 곳을 바라 보고 있는 휴머니스트 혁명가 체 게바라의 얼굴. “게릴레로 에로이코(Guerrillero Heroico)”라고 불리는 이 사진은 쿠바 혁명에 관심이 없는 그 누구라도 한번쯤은 보았을 매우 유명한 사진이다.
1960년 쿠바에서 라 쿠브르호 폭발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집회에서 포착된 이 사진은 당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음은 물론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수많은 진보 지식인과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는 상징물로 자리잡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제되고 인화된 사진이기도 하다.
체 게바라의 사진이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사진이라면, 상대적으로 그 사진의 작가 코르다의 이름은 우리에게 매우 낯설게 다가온다.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코르다는 체 게바라의 사진뿐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쿠바 혁명 사진 – 피델 카스트로, 헤밍웨이, 사르트르, 아바나 혁명 광장 등 – 을 찍은 쿠바의 대표적인 사진 작가이다.
그러나 그가 1950년대 쿠바의 애버던(Avedon)이라고 불리며 패션, 광고 사진을 찍었던 사실은 우리에게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코르다는 당시 세계 유명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던 그의 아내 노르카Norka 같은 쿠바 톱모델 들의 사진을 찍었던 진보적인 패션사진작가였다.
오는 11월 24일(수)부터 2011년 3월 1일(화)까지 삼성동 코엑스 1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리는 “체게바라와 쿠바, 코르다 사진展”(A Revolutionary Lens, KORDA)은 이렇게 매우 유명하지만 우리에게 실제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세기의 사진작가 알베르토 코르다의 삶과 작품세계를 스튜디오 코르다Studios Korda, 리더들Leaders, 사람들Peoples, 여인들Women, 바다Sea의 다섯 가지 테마로 나누어 보여준다.
우리에게 친숙한 체와 피델의 모습을 보여주는 1959-69년 쿠바 혁명 사진을 포함하는 코르다의 대표작은 물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1950년대 패션 사진 등 그의 초기작품과 1970년대 해저 사진 등 쿠바의 꿈과 사랑을 보여주는 코르다의 사진 20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동시에 게릴레로 에로이코의 원판 특별 에디션, 코르다 스튜디오 전경 등 33점의 대형 플로터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크리스천투데이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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