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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의 ‘새로운 지평’ 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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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의 ‘새로운 지평’ 연다
크리스천 미술가 모임 ‘아트미션’ 특별전
자극적 현대미술 폐해 극복, 45점 선보여
▲ 아트미션 특별전이 열린 그림손갤러리 모습과 출품작들. 아트미션은 희망과 행복을 소개하는 크리스천 아티스트 모임으로 전시회와 아트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십자가나 예수의 형상을 재현하지 않아도 작품마다 내적인 평화와 사랑이 넘쳤다.
자연, 공간, 신앙, 여행, 환경 등을 주제로 내 건 크리스천 작가들은 하나님이 주신 세상에 대한 동경을 종교적 도상을 내세우는 ‘주입’이 아닌 ‘교감’이라는 고급스러운 방법으로 표현해 인사동 한복판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크리스천 미술가들의 모임 아트미션(회장:김덕기)이 7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그림손갤러리에서 특별전을 열고 저마다의 달란트로 꽃피운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새로운 지평(New Horizons)’.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는 현대미술의 피폐화를 지적했다. 죽음과 고통을 주제로 한 지나치게 자극적인 작품의 대거 출현과 예술의 기능을 상실한 몰가치적 문화의 팽창, 무조건적 일탈에 짓눌린 현대미술의 지배적인 담론의 허실을 지적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심장과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기획됐으며 연초에 발표된 주제에 맞춰 준비한 회원 작가들의 작품 45점이 전시됐다.
서양화가 우명하 작가는 <큰 공간의 소리>라는 작품에서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세상의 감동을 하늘이라는 소재로 표현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광활하게 펼쳐 보일 수 있는 하늘이라는 공간의 깊이가 주는 느낌, 색의 변화가 주는 느낌, 움직임이 주는 느낌들을 그렸으며 색 제거를 통해 중첩효과와 깊이감을 더했다.
정해숙 작가는 평소 묵상하던 말씀, 요한복음 11장 25절, 26절을 <투영(부활)>이라는 기하학적 추상작품에 담았다. 작품 속에 삼각형 형태의 반복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상징하고 그림 왼쪽의 둥근원은 예수가 밀어낸 돌무덤의 형태를 표현함과 동시에 삶 속에서 회개하고 극복해야할 영적장애물들로 나타냈다. 정 작가는 “예수님이 걸어가신 좁은 길을 따라 걷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 영적으로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간구하는 마음을 작품에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예수의 상흔으로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설치미술가 심정아 작가는 천 위에 인두작업과 성냥불로 태우면서 상처를 나타낸 <당신의 아름다운 손>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예수의 고통이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 부활의 기쁨으로 승화됐듯 천을 태운 초라한 자국에 빛이 통과하자 고통과 상흔이 영광과 아름다움으로 변화됐다. 탈북자 사역에도 몸담고 있는 심 작가는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 탈북민들에게 예수님의 고통과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화목한 가정생활을 그린 김덕기 작가의 <웃음소리>, 푸르게 자라나는 우주속의 생명체를 다양한 색으로 다룬 아크릴 소재 작품 <근원의 청춘>(박은숙), 별밤에 비친 연못에서 별을 낚는 참신한 발상의 <별밤 낚시>(이서미) 등 소박하고 친근한 작품들로 전시회장을 가득 채웠다.
이번 아트미션 특별전은 동양화, 서양화 외에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등을 다양한 작품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시회로 꾸며졌으며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꿈과 희망, 사랑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김덕기 회장은 “현대미술이 너무 상업주의에 물들거나 저속한 내용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상황에서 예수님의 심정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마음의 평안을 주는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아트미션의 목적이다”며 “지속적인 전시회와 크리스천 아트포럼으로 그리스도의 문화를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송상원 기자 knox@kidok.com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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