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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꾸는 아이’ 이동남 시인 시화전 개최
 

▲이동남 시인과 시화전 참석자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난치병인 근이영양증(근육이 점차 없어지는 병)의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했던 이동남 시인의 시화전이 지난 6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포구 높은뜻광성교회의 자선카페 <카페 도란도란>에서 개최됐다.

이동남 시인은 병마와 싸우는 중에서도 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고, 류시화 시인과의 인연으로 지난 2009년 시집 <해마다 크는 집>을 출간,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 시인은 당시 ‘시집을 더 내고 시에 그림을 입혀 시화전을 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었으나 이후 급격한 건강상태 악화로 평소 생활하던 시설에서조차 나와 병원에서 장기간 투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사정을 알게 된 높은뜻광성교회와 청년봉사단체는 이 시인의 평소 꿈이었던 시화전을 열어주고자 힘을 합쳐 장소와 전시, 작가섭외 등 행사에 필요한 모든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다. 특히 이번 시화전에는 한국화, 일러스트, 압화, 켈리그라피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15명이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시화전을 주최한 높은뜻광성교회 이장호 목사는 “이번 시화전을 통해 이동남 시인이 땅에 함께 머물고 있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길 바라며 그것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시화전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500여만원 전액은 이씨의 병원비로 쓰이게 되며, 시화전 방문객의 축하와 격려메시지를 담은 포토앨범도 별도 제작해 이씨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991년 11월 대전에서 태어난 이동남 시인은 대전의 한 보육원에서 생활하다가 5,6세에 경근이영양증이 발병하여 정상적인 생황이 불가능해져 2003년 같은 질병을 가진 장애인들의 쉼터 잔디네집으로 터전을 옮겼다. 하루종일 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이동남 시인은 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고 잔디네집에서 봉사활동을 한 인연이 있는 류시화 시인의 소개로 2009년 시집 ‘해마다 크는 집’을 발간하게 됐다. 올해는 건강이 더욱 악화되어 병원에 장기입원 중이다.

크리스천투데이 신태진 기자 tjshin@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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