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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 빛을 노래하다
장영애 전시회…창조세계 찬양, 작품에 담아



금속공예가인 장영애 작가의 신앙고백을 담은 작품들이 성탄과 연말을 장식한다.

‘빛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소재 인사아트센터(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장영애 작가의 공예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두 번째 개인전 주제인 ‘아름다움을 노래하다’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신비로운 세계를 찬양했던 작가가 이번 전시회에서는 찬송가를 통해서 영감을 얻은 테마들을 진주, 순은, 황옥, 산호 등의 재료를 활용해 작품 속에 승화시켜 표현하고 있다.

‘거기서 거기서 거기서 영원히’ ‘나를 세워주시네’ ‘언제나 날 붙드시고’ 등 신앙인들에게 퍽 익숙한 작품 제목들은 전주서문교회 집사인 작가가 찬양대원으로 섬기면서 영혼 깊이 묵상했던 제목이나 가사들이다.

“제 소망 중 하나가 거리에서 노방전도를 잘 하고 싶은 것이었어요. 그런데 뜻대로 잘 되지 않아 실망하던 차에, 제 작품을 통해서 같은 신앙을 가진 분들과 은혜를 나누고, 모르는 사람들의 입술에 성경구절 혹은 찬송가사를 올려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도방법을 바꾼 것이죠.”


▲ 장영애 작품‘거기서 거기서 거기서 영원히Ⅲ’(순은, 목금)(좌)과 언제나 날 붙드시고Ⅲ’(테라코타, 옻칠, 순은)

이렇게 고백하는 작가는 홍익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후 활동하던 중, 금속공예를 더 전문적으로 수련하기 위해 늦은 나이에 다시 전주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에 입학해 공부할 만큼 학문적 열의도 넘친다.

한편으로는 전북공예가협회 및 천잠조형회 소속으로 세 차례의 개인전과 12차례의 단체전을 치르고,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미술교사와 교회 문화교실 강사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여성에게 특히 고되고 위험한 금속공예에 천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금속공예라는 게 거칠고 단단한 물체를 불로 다루는 작업이잖아요. 그 작업을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불로 연단하시는 과정과 견주어 생각해보니 새삼 신앙적으로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주님이 영감을 주시는대로 같은 작업을 해가고 싶습니다.”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정재영 기자 jyjung@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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