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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량 목사 가족 ‘차드 자선 사진전’ 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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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땅서 웃음을 보았다”
권홍량 목사 가족 ‘차드 자선 사진전’ 연다
▲ 권한나 작가가 차드 아이들이 “세상은 아름답다”고 답한 모습을 렌즈에 담은 작품.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이라고 불리는 챠드공화국. 혹독한 기후, 나약한 경제기반, 정치적 혼란 등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이다. 국민들은 하루에 한끼도 못 먹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문맹률 또한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로 분류돼 있다.
이 척박한 땅에 복음의 깃발을 꽂으려는 이들이 있다. 권홍량 목사(미주한인장로교회 소속)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뉴하트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권 목사와 권헌진 사모는 2011년 7월 챠드공화국으로 향했다. 기근과 질병에 시달리는 챠드 국민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그들의 친구가 되고자 말이다.
수도 은자메나에서 180Km 떨어져 있는 고레 무스타파 지역에 정착한 이후 우물파기 사역과 축구선교, 봉재교육을 진행하던 권 목사는 가난과 질병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코자 학교와 병원 건축의 청사진을 그렸다.
그리고 그 첫 번째 행사로 챠드 학교 건축 기금 마련 자선 사진전을 개최한다. 인사아트센터(4월 10~16일)와 서초동 문화카페 뉴올(4월 9일~17일)에서 동시에 열리는 ‘챠드 두 가지 시선’이 바로 그것이다.
권 목사의 딸인 권한나 작가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순수하게 살아가는 챠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렌즈에 담았다. 무엇보다 작가의 시선에서 마냥 보이는 가난한 아프리카가 아니라, 주민들과 직접 생활하고 대화하면서 그들의 생각을 끄집어내 더욱 특별하다.
이를테면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주민들이 하고픈 이야기를 벽돌이나 판자, 물통 등에 적어 표현하는 방식이다. ‘장관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소년, ‘챠드와 다른 모든 곳에서 금연해요’라며 금연을 독려하는 청년, 춤을 좋아한다며 ‘댄스’라고 외치는 젊은 여성이 그 속에 담겨있다.
촬영한 40여점의 사진을 접해보면 그들의 꿈과 고민이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고, 오히려 더 많은 것을 가진 우리들보다 더 풍요로운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챠드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메말라 보이는 주변 환경과 대조적으로 말이다.
권홍량 목사는 “이번 사진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은 웃음을 간직하고 소박한 바람을 드러내는 챠드 사람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복음이 필요하고, 배움에 굶주린 이들에게 기독교학교라는 선물을 안기는데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흙바닥일 뿐인 도로, 허물어질 듯 금이 간 담장 사이로 해맑게 웃는 챠드 사람들과 마주하면서 잊고 지내던 일상의 행복을 되찾아 보는 것을 어떨까. 이번 자선사진전에서 마련된 기금은 전액 락챠드센터학교 건립에 사용될 계획이다.(문의:02-736-1020, 02-561-4893)
송상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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