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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이랜드문화재단 기획초대 이준호 개인전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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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이랜드문화재단 기획초대 이준호 개인전 개최
오는 27일까지 이랜드스페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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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산, 162 x 130.3cm/ Mixed media-Acrylic on canvas-Scratch/ 2000. ⓒ작가 제공
2014 이랜드문화재단 기획초대 이준호 개인전 ‘칼 끝으로 세우는 의지’ 전시회가 오는 27일까지 서울 가산동 이랜드월드 가산사옥 1층에 위치한 이랜드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주말 휴관).
이준호 작가는 일제 강점기 절지(折枝), 영모(영毛), 화훼(花卉), 인물(人物) 등 다방면의 작품을 남겼으며 산수화(山水畵)를 가장 잘 그렸던 두산 정술원(1885-1955)의 외손자이고, 화폭 위에 오로지 칼로 그려내는 산수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 작가의 일곱번째 개인전으로, 금강전도에서 정선의 부벽준법을 이용한 산수의 형상들을 차용, 색을 채워넣고 흰 자국을 드러내 주관적이며 관념적인 상상의 산수를 개인적 사유의 형태와 색채로 표현하고 있다.
그는 칼날 끝으로 칠하고 긁어내는 작업과정을 반복, 산의 형태와 호수, 폭포, 계곡의 윤곽이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화면을 긁어내어 덮인 색이 떨어져 나간 흰 공간과 사이사이 촘촘히 남겨진 선들은 내 사유의 공간 안에서 한 폭의 산수경으로 완성된다”며 “이제 나는 잠든 생명의 숲이 깨어날 시간을 기다리며 칼끝 풍경에 서 있다”고 전했다.
천석필 학예실장(이랜드문화재단)은 이 작가의 작품에 대해 “이준호의 원색적이고 강렬한 인물화는 선비의 고고함을 상징하는 먹빛으로 가득한 산수풍경으로 전이되었다”며 “작품 ‘산수경 시리즈’의 빼곡하게 채워진 구성방법과 산의 고유한 형태, 금강산의 뾰족한 암산을 표현하기 위해 겸재가 개발한 수직준법 적용은 금강전도의 색다른 재해석이고, 진경산수의 변형이자 발전의 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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