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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기독교미술상, 조문자의 <광야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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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윤석원, 이하 기미협)가 주최하는 제22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에 조문자 작가(예능교회)가 서양화 <광야에서>라는 작품으로 수상했다. 기미협은 매년 뛰어난 작품활동을 펼쳐온 기독미술인을 선정해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숙명여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조 작가는 홍익대와 중앙대 등에서 미술강사로 재직하며 후진을 양성해왔다. 현재 예능교회에서 집사직분으로 교회봉사와 작품을 통한 선교에 헌신하고 있다.
수상작 <광야에서>는 출애굽 이후 광야의 삶을 추상화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경쾌한 리듬과 색면의 매스화, 자연에서 오는 암시적 흔적들로 표현돼 더욱 깊은 상상력을 자극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영자 심사위원장은 “자신만의 색상과 운필이 그려내는 순수조형은 우리에게 유희와 직관세계의 즐거움을 준다. 우리의 영혼에 시적 감동의 파노라마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은 생생한 창조성을 나타내준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주목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심사위원회에서는 각 분과별로 추천된 후보 작가들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하고 심의한 끝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조문자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3일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조 작가는 수상소감에 대해 “기독교미술상을 받는 것이 부끄럽지만 사명감을 갖고 기독미술 활동에 매진하겠다”면서 “기도하지 않고 성령체험하지 않은 채 나의 세계를 표현하면 감동없는 작품을 그리게 된다. 기도와 함께 작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작가는 “’광야’를 주제로 한 작품활동을 10년간 계속해오고 있다. 광야는 신앙생활 중 가장 관심있는 부분”이라며 “작품의 주제와 나의 삶 등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녹아있다는 점을 알고 감상해달라”고 했다.
한편, 기미협은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제44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을 개최한다. 기미협 회원 원문자, 강승애, 윤석원, 서동희, 김광숙 외 77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등 다양한 작품들 총 82점이 전시된다.
문의) 010-716-8119 사무국장 김낙일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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