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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능 초현실의 눈으로 순간포착 '이필성 목사 개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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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사진작가 이성필(서울 중계동 사랑의교회) 목사가 오는 12∼24일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사진의 순환'을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유명한 기성 사진작가 임양환 상명대 사진학과 교수를 비롯해 30여명이 참여하는 '2009 서울미술관 포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 목사는 한국기독사진가협회를 설립했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형식적 순수 사진을 추구해 온 그는 재현적 다큐멘터리 사진이 갖는 미학적 한계성을 자각하고 자신의 잠재의식과 인생관, 신앙심, 철학을 반영해 피사체를 새롭게 재해석해 왔다. 또 한국기독교 유적지 가이드북인 '신행여행' 등 기독유적지 관련 책들을 펴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간의 본능을 초현실적으로 풍자한 9개 작품을 선보인다. 길이가 3m에 이르는 대형 작품 등이 포함됐으며 일상을 사진으로 찍고 그 위에 덧그리는 기법 등이 사용됐다.
이 목사는 "즉흥적 스냅사진이 아닌 선 구상에 의한 관념론적 사진으로, 순간 포착된 사진을 회화적으로 재작업해 사진 촬영의 순간을 연장시켰다"고 밝혔다.
전병선 기자 쿠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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