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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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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인자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모든 육신에 먹을 것을 주시며 신자와 불신자에게 차별 없이 베푸시는 인자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인자를 바라는 자에게 한하여 기적으로 특별히 주시는 은혜의 인자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홍해에서 건지셔서 주의 성결한 처소로 인도하시고 또 배고프고 힘들 때 만나를 주신 그런 인자, 시편 저자가 발이 미끄러진다고 했을 때 미끄러지지 않게 하시는 그런 인자, 우리는 무궁한 하나님의 이 특별한 인자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정원에 있는 모든 꽃은 그 꽃잎이 겹으로 되어 있다.”라고 번연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보기에는 그 인자의 꽃잎은 하나로 보이지만 인자하심의 덩어리로 되어 차고 넘치는 것입니다.
환난 중에 지켜주시는 인자, 우리의 삶 속에 빛과 생명이 되며 죽음 앞에서는
영혼의 기쁨이 되어 주는 그 인자를 체험하고 그 인자하심의 영원함을 믿는 사람들은 언제나 감사와 찬양의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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